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공화당)가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해킴 제프리스에게 강력한 도전을 던졌다. 제프리스가 플로리다의 선거구 개편을 비판하며 'F around and find out(걸고넘어지면 크게 후회하게 된다)'라고 맹비난하자, 디샌티스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네가 플로리다에 내려와서 캠페인하는 비용을 전부 부담해주겠다”며 맞받아쳤다.
Florida Gov. Ron DeSantis (R) challenged House Minority Leader Hakeem Jeffries (D-N.Y.) on Wednesday to campaign in his state after the Democrat“I will pay for you to come down to Florida and campaign,” DeSantis said during a press conference. “I’ll put you up in the Florida governor’s mansion. We’ll take you fishing. We’ll do all this stuff.”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해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제프리스가 플로리다 공화당의 선거구 개편(레드이스트릭팅)을 비판하며 내뱉은 'F around and find out'라는 직설적인 표현에 대해, 디샌티스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강력한 반격을 가한 것이다. 그는 “내가 네가 플로리다에 내려와 캠페인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겠다. 주지사 관저에 널 재워주고, 낚시도 같이 가고, 모든 걸 다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서, 정치적 도발로 승화된 상황이다. 디샌티스는 이어 “플로리다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제프리스가 전역을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유권자들은 저런 이념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발언의 배경에는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둔 치열한 선거구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플로리다 공화당은 주 의회를 통해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제안하려 하고 있으며, 이 지도는 명백히 공화당 우호적인 형태로 설계됐다. 민주당은 이를 '덤미แดน더(dummy-mander)'라고 비판하며, 공화당이 오히려 과도한 정치적 편향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반감을 산다면 장기적으로 공화당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킴 제프리스는 이에 앞서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공화당은 걸고넘어지면 크게 후회하게 될 것(f around and find out)”이라고 말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이 표현은 미국 사회에서 위협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맥락에서 자주 쓰이는 슬랭으로, 상대방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제프리스는 플로리다의 선거구 조작 시도가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보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면전을 예고한 것이다.
이에 더해, 폰치볼 뉴스(Punchbowl News)가 공개한 제프리스의 내부 메모에 따르면, 그는 플로리다 주 하원에 있는 8명의 공화당 의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이들의 의석을 2022년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모두 상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길 준비도 돼 있다. 최대한의 전쟁(maximum warfare), 어디서든, 항상(all the time)”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반발을 넘어, 전략적 공세를 예고한 것으로, 민주당이 플로리다를 새로운 전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인 ‘중도 선거구 개편(mid-decade redistricting)’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구는 10년 주기 인구조사 후에 조정되지만, 이번처럼 중간에 재편하는 것은 매우 드물며, 정치적 목적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유타 등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들에서 이미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 지도가 승인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어주며,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에게 선거구 재편을 압박하고 있다. 목표는 명확하다.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표 차이로도 승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플로리다의 경우, 새 지도가 통과되면 공화당이 최대 5석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민주주의의 후퇴’로 규정하고,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한 신뢰 하락을 유도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샌티스의 ‘캠페인 비용 대납’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플로리다를 공화당의 상징적 요새로 만들고, 동시에 2024년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프리스를 초청하며 보인 ‘호의’는 사실상의 정치적 함정으로, 디샌티스는 제프리스가 플로리다를 방문할 경우, 그의 이념과 정책이 ‘진보주의 과잉’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최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이탈하고 보수 성향 유권자가 유입되는 추세라, 민주당 지도자의 방문이 오히려 공화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반면 제프리스로서는 이 도전을 무시할 수 없다. 플로리다는 과거 ‘스윙 스테이트’였지만, 최근에는 점점 공화당의 텃밭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반응은 약세로 비춰질 수 있고, 오히려 디샌티스의 도전을 받아들여 전국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편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결국 이번 논쟁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미국 정치의 핵심 갈등인 ‘권력의 공정성’과 ‘민주주의 절차’를 둘러싼 대결로 확산되고 있다. 디샌티스의 도발이 단기적 효과를 낼지, 제프리스의 ‘최대 전쟁’이 장기적 반전을 만들어 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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