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가 지난 3월 4만7천 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하며 경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주 및 연방 정부가 금요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채광·임업 부문과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이 이번 증가세를 이끌었다.
Texas added nearly 47,000 nonfarm jobs in March, according to data from state and federal officials released Friday, buoyed by notable gains in mining and logging and the state’s large professional and business services sector.
텍사스가 2월 마이너스 전환 후 한 달 만에 일자리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비농업 일자리가 4만7천 개 늘어나며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성장한 셈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여전히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한 2026년 전체 연간 성장률 기준에는 다소 못 미친다. 텍사스는 과거 ‘뜨거운 경제’로 통하며 연평균 2%대의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들어선 노동시장의 구조적 제약이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연방준비은행(다우존스 소속) 댈러스 연은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피아 오레니우스는 올해 초 “노동 공급 제약이 현실적인 성장률을 제한하고 있다”며 “1% 성장이 현실적인 목표치”라고 진단했다. 이는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낙관적인 전망이지만, 과거처럼 급속도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시대는 일단 끝났다는 의미다.
실제로 2026년 텍사스 경제는 전반적으로 '저성장·저고용' 흐름을 유지 중이다. 댈러스 연은의 최근 모델링에 따르면 성장률이 다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여전히 과거 수준의 기세를 되찾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2월에는 약 2만3천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일시적 충격을 받았다. 이는 전국적인 고용 침체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당시 미국 전체로도 약 9만2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주로 의료 및 레저·숙박 서비스 부문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들어 전국 고용시장이 반등하면서 텍사스도 함께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미국 전체의 3월 고용지표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전국적으로 17만8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2월의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의 성과를 냈다. 이 반등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 의료계 종사자들의 복귀였다. 수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임금과 안전 문제를 둘러싼 파업을 마무리하고 직장으로 돌아오면서 고용 통계에 즉각적인 긍정 효과를 줬다. 이런 전국적 회복 분위기가 텍사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특히 레저 및 숙박, 민간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소폭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텍사스 내부에서도 부문별 흐름 차이가 뚜렷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은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났다. 이 부문 alone으로 1만4천9백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이는 텍사스 고용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다. IT 컨설팅, 회계, 법률, 인사관리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채광 및 임업 부문도 1,7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에너지 수요 회복과 함께 석유·가스 시추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텍사스 북부 패닌 카운티에서는 랄프 홀 호수 건설을 위한 토공사가 한창인 상황인데, 이는 향후 수자원 기반을 확보하려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반면 텍사스 내 정부 부문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공공 일자리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기타 서비스’ 분야에서는 약 1,3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 분야는 종교 활동, 시민운동, 비영리 단체 운영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포함한다. 이 같은 감소는 사회적 참여 활동의 둔화나 비영리 조직의 재정 어려움과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금융업, 도소매 및 운수·유틸리티 분야는 소폭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회복세에 동참했다.
비계절 조정 기준 실업률은 4.1%로, 2월의 4.4%에서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인 4.0%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는 고용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텍사스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계속해서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유동성 있는 노동시장과 기업 유치 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경제 전반은 ‘낮은 고용 이동성(low-hire, low-fire)’ 시대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고는 적지만, 신규 채용도 활발하지 않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인력 운영을 보수적으로 전환한 결과다. 실제로 2026년 초 북텍사스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해고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로 일자리 창출 속도도 더디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이 ‘침체’라기보단 ‘정체’ 상태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금리 정책의 영향, 원격근무 확산 등 다양한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텍사스가 여전히 전국보다는 강한 고용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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