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가 지난 3월 2만8700개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를 추가하며 실업률이 5.3%로 떨어졌다. 고용 시장은 최근 기술 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alifornia added 28,700 payroll jobs in March, lowering its unemployment rate to 5.3% despite a series of high-profile layoffs that have rocked the tech sector.
의료 서비스와 사교육 분야에서 거의 2만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정부, 건설, 금융 분야도 소폭 성장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he gains were driven by nearly 28,000 new jobs in the health services and private education sectors,Also recording small gains were government, construction and financial jobs, though employment in those industries was lower than a year ago.
캘리포니아 경제가 지난 3월 확실한 회복 신호를 보냈다. 비농업 분야에서 2만8700개의 일자리가 순증했고, 실업률은 5.4%에서 5.3%로 0.1%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점이었던 5.6%보다도 낮은 수치며, 202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중요한 건 이 같은 성과가 기술 업계의 잇단 구조조정 속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메타, 스냅, 오라클, 디즈니 등 거대 테크 및 미디어 기업들이 수천 명씩 인력을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고용시장은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고용 성장의 핵심은 단연 의료 서비스와 사교육 분야였다. 두 부문에서만 2만8000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순증했고, 특히 의료 분야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일자리 회복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직 노동국장 마이클 버니크는 "포스트 팬데믹 시기 내내 의료 분야가 거의 모든 일자리 증가를 주도해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케이저 퍼머넨트(Kaiser Permanente) 노동자 수천 명의 복귀가 일시적인 영향을 줬지만, 장기요양, 가정의료, 개인의원 등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테크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용 축소는 언론에서 집중 조명받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수천 명을 해고했고, 메타와 스냅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스트리밍 제작 감소와 산업 통합으로 수천 명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디즈니 역시 추가 감원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버니크는 이런 뉴스가 주목을 받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2023년 12월 기준 캘리포니아의 이직률(layoff rate)은 1.3%로, 2022년 7월의 0.6%보다는 높아졌지만 지난 25년간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9년 금융위기나 2020년 팬데믹 당시처럼 극단적으로 치솟은 상황은 아니다. 즉, 일부 부문에서의 충격은 존재하지만, 전체 고용시장을 흔들 정도의 파급력은 아직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1,980만 명에 달하는 민간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산업의 변동만으로는 전체 지표를 크게 흔들기 어렵다.
캘리포니아 경제를 지탱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주목할 만하다. 바로 인공지능(AI)과 우주 산업이다. 일각에서는 AI 도입이 일자리 감소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지만, 동시에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며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와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과 연구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남가주에서는 다시 한 번 '우주 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로켓 개발, 위성 통신, 우주 탐사 관련 기업들이 롱비치, 엘세군도, 베니스 비치 일대에 집적하며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고숙련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캘리포니아 고용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흥미로운 점은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늘었지만, 민간 고용 총계(계절농업직, 자영업자 포함)는 3만9600명 감소했고, 민간 노동력은 5만6700명 줄어든 1980만 명으로 집계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통계의 기준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농업 부문은 기업의 급여명세서 기준이라 정확도가 높지만, 민간 고용은 설문 기반 추정치라 변동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력 감소는 일부 퇴직자 증가나 자영업자 감소, 이주 등 구조적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버니크는 이 같은 노동력 감소가 "일부 근로자들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빠져나가거나, 실업 수당 수급 후 다시 취업하지 않는 경향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즉, 고용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부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지 않는 '탈진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다. 이는 장기적으로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캘리포니아의 3월 고용 지표는 '불균형한 회복'을 보여준다. 일부 선도 산업에서의 일자리 증가가 전체 지표를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노동시장 참여율 하락과 특정 산업의 고용 축소라는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의료, 교육, AI, 우주 등 다각적인 성장 축이 형성되면서 경제 전반의 탄력성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은 보다 낙관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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