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들이 장수를 위해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는 CNN 보도가 나왔다. 한국의 식단, 활동량, 예방 의학은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Americans can learn a lot from the diet, activity and preventive medicine of South Korea.
CNN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라 스위셔, 영원히 살고 싶다'는 탐사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가 수명 연장 사업과 죽음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탐구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토요일 오전 9시(ET)에 방영되며, 첫 에피소드는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The CNN Original Series “Kara Swisher Wants to Live Forever” follows journalist Kara Swisher as she explores the booming business of life extension and the people determined to defy death. Watch the fifth episode at 9 p.m. ET Saturday, and stream the premiere episode
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장수 국가로서 훨씬 앞서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의 기대 수명은 선진국 평균 수준이었지만, 이후 세계 여러 나라가 꾸준히 발전하는 동안 미국은 오히려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7.94년이라는 놀라운 기대 수명 증가를 기록하며 빠르게 장수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특별히 무엇을 잘하고 있기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걸까? CNN은 한국인의 식습관, 활동량, 그리고 예방 의학 시스템에서 미국이 배울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지금 당장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CNN의 카라 스위셔는 한국의 한 학교 급식 현장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식판에는 상추쌈, 래디시 부추 샐러드, 김치, 제철 과일 등 건강한 음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는 자신의 아이들이 선뜻 선택하지 않을 법한 메뉴들이었다. 한국에서는 학교 영양사인 김연주 씨의 말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영양과 교육을 고려한 무료 급식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과정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강요하기보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세에서 5세 사이 어린이의 거의 절반이 매일 채소를 먹지 않고, 3분의 1은 매일 과일을 먹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거의 절반이 질 낮은 식단을 섭취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이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식단 점수 기준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MIND 식단(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이나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고 통곡물, 건강한 지방을 포함하는 식단은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한 식습관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한국의 '슈퍼에이저(SuperAger)'들, 즉 또래보다 월등히 뛰어난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노인들의 생활 습관을 연구한 결과, 신체 활동, 사회적 교류, 그리고 새롭고 도전적인 활동이 주요한 생활 습관 요인으로 꼽혔다. 이대 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이러한 요소들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스위셔는 한국의 유명 소셜 미디어 스타이자 '한국 할머니'로 알려진 박막례 할머니(79세)를 만나 건강 비결을 들었다. 박 할머니는 건강한 요리법, 스킨케어 방법, 운동 루틴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박 할머니는 친구들과 함께 하루 종일 웃고 떠드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하며, "아플 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건강은 이러한 즐거운 사회적 교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를 높이는 규칙적인 운동은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대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32% 증가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또한, 예술과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 할머니의 말처럼, 긍정적인 관계와 활발한 사회 활동은 단순히 정신적인 만족감을 넘어 신체 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예방'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프랑스 통신사(AFP)에서 한국의 사회, 정치, 문화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 히은 신 씨는 한국에서는 질병 치료보다 예방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로마 린다 대학교 의과대학 예방 의학과 과장인 카렌 스터더 박사는 미국에서는 "예방에 돈을 지불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심장 우회술과 같은 치료에는 수천 달러의 비용이 지급되지만,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진료에는 매우 적은 금액만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감기나 허리 통증과 같은 사소한 문제로도 의료 전문가를 자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미국 내에서 의료 시스템을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개인 스스로 예방적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스터더 박사는 백신 접종, 정기적인 건강 검진, 꾸준한 운동, 식물성 식품 섭취 늘리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금연 및 절주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제안한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대대적인 변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건강하고 긴 삶을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다.
| 손흥민, 4번째 월드컵서 부활? 감독 "새로운 역할 기대" 🔥 (0) | 2026.05.18 |
|---|---|
|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호, 한국의 역할은? 🇰🇷 (0) | 2026.05.18 |
| 2026 월드컵 한국 대표팀 명단 확정! 🔥 손흥민 주장, 이강인·김민재 등 26인 최종 명단 공개! (0) | 2026.05.18 |
| 손흥민, 4번째 월드컵 출격! 태극전사 명단 발표 🔥 (0) | 2026.05.18 |
| 월드컵 찾아 멕시코로 오세요! '페스-코리아'의 특별한 초대 🔥 (0) | 202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