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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지도부의 경고 🔥 중동 충돌이 미국 금리 정책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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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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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장인 닐 카슈카리는 2026년 5월 3일 CBS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중동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존 전망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의 갈등으로 홍해 및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이 이어지며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를 접고,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Transcript: Minneapolis Fed president and CEO Neel Kashkari on "Face the Nation with Margaret Brennan," May 3, 2026

Minneapolis Fed president says U.S. needs to be "open-minded" about interest rates 06:59

카슈카리는 현재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보다 크거나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며, 연준은 이런 외부 충격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회복에도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보다는 현 상태 유지 또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he following is the transcript of the interview with Minneapolis Fed president and CEO Neel Kashkari that aired on "Face the Nation with Margaret Brennan" on May 3, 2026.

MARGARET BRENNAN: We go now to Neel Kashkari, who is the President and CEO of the Federal Reserve Bank of Minneapolis. Good morning.

NEEL KASHKARI (President, Federal Reserve Bank of Minneapolis): Good morning, Margaret.

MARGARET BRENNAN: So, the Federal Reserve kept interest rates unchanged this past week, and on Wednesday, you were one of three regional presidents who indicated that future rate cuts may not be appropriate and a hike could even be in the cards. You- you dissented there- are you saying that the financial markets and the White House should no longer expect the Fed to cut rates?

KASHKARI: I think we all need to be open-minded about where interest rates are going, because there's so much uncertainty coming out of the Middle East. You know, I think I'm very focused, and many of my colleagues are, what happens in Iran, how long the Strait of Hormuz is closed, and the longer it's closed, the higher likely energy prices and fertilizer prices will go, the bigger impact it's going to have on inflation here in America, and then we at the Fed have to take that on board. And so, I was simply saying that there's so much uncertainty about the outlook in the Middle East right now, I don't feel comfortable signaling that a rate cut is in the cards. You know, we might in the- in worse scenarios, we might have to go the other direction.

중동 리스크가 미국 금리 정책을 뒤흔들다

2026년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또 한 번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연은행장 닐 카슈카리의 최근 발언은 단순한 지역 은행장의 의견을 넘어, 연준 내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외부 충격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드러낸다. 그는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특히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구조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금리 정책의 기조를 뒤집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지만, 카슈카리를 포함한 세 명의 지역 연은행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며 반대 의견(dissent)을 제출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를 요구하는 신호다.

카슈카리가 우려하는 핵심은 '불확실성'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의 에너지 충격과 비교해, 현재 이란 사태로 인한 에너지 및 비료 가격 상승 압력이 이미 유사하거나 더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담당하는 전략적 해로로, 이 지역의 운항 차질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슈카리는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CEO와의 대화를 예로 들며, 해협이 오늘 당장 열리더라도 공급망 회복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 충격이 아니라, 중장기적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연준의 정책 정당성 위협

카슈카리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등 미국 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이미 중동 충격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몇 년간 '물가 안정'을 명분으로 긴축 정책을 펼치며 쌓아온 정책 신뢰성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만약 외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연준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일 수 있으며, 이는 금리 정책의 정당성 자체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는다. 카슈카리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오히려 경제 상황 악화 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그는 노동 시장에 대한 진단도 함께 내놨다. 최근 실업보험 청원 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약 4.3%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카슈카리는 "노동 시장은 현재 횡보 중이지만, 중동 충격이 장기화되면 소비 위축을 초래하고 이는 결국 성장 둔화와 고용 시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계 지출이 타격을 받으면, 자동차, 여행, 내구재 등 다른 분야의 소비가 줄어들며 경제 전반에 부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화'라는 가정,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이 되다

인터뷰에서 마거릿 브레넌은 "현재 10주째다. 당신이 말하는 장기화란 구체적으로 얼마를 의미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카슈카리는 "몇 달일 수도 있고, 올해 말까지 갈 수도 있다. 나는 외교 정책 전문가가 아니지만, 연준은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연준이 더 이상 '단기 충격'이란 프레임으로 중동 리스크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책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하지만, 카슈카리가 말하는 '불확실성의 지속성'은 데이터보다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연준은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중동 상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특히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인다. 카슈카리는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6개월이 걸린다"고 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의 성장 궤도 자체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물가 문제를 넘어,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매우 무거운 발언이다.

연준 내부 개편과 '가족 싸움'의 의미

이러한 외부 리스크 와중에 연준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지명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하며, 5월 중순경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워시는 지명 청문회에서 "연준은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을 잘못 다뤄왔다"며 "좋은 가족 싸움(good family fight)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카슈카리는 이에 대해 "워시의 아이디어들을 환영한다"며, 특히 '닷 플롯(dot plot)'과 같은 의사소통 방식, 그리고 대차대조표 운용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정책 신뢰도 회복을 위해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카슈카리의 발언은 단순한 경제 전망을 넘어서, 현재 미국 경제가 '내부 정책 신뢰 위기'와 '외부 지정학적 충격'이라는 두 가지 위협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은 이제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전쟁과 외교, 공급망, 에너지 안보까지 고려해야 하는 거시경제 안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2026년 6월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중동의 하늘 아래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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