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주에서 한 달 넘게 돌아다니던 악어가 결국 야생동물 당국에 의해 발견되어 안전하게 주인에게 돌아갔다.
이 악어는 지난 6월 5일, 야생동물 쇼를 마치고 돌아오던 주인이 차에서 짐을 내리던 중 데칼브 카운티에서 사라졌었다.
한 달 만의 귀환 인디애나주에서 사라졌던 악어 '어윈'이 무려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인 마크 콜호스트 씨는 '마크의 아크'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학교 등에서 교육용 동물 쇼를 열고 있는데, 어윈은 지난 6월 5일 쇼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고 한다.
사라진 장소는 다름 아닌 콜호스트 씨의 집 근처인 데칼브 카운티였다.
사라진 후 콜호스트 씨는 어윈을 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직접 잡는 데는 실패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어윈이 사라진 지 이틀 전 이웃의 연못에서 목격되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웃이 악어를 쏘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콜호스트 씨는 어윈의 안전을 더 걱정해야만 했다.
포획 작전과 이웃들의 우려 결국 어윈은 인디애나주 천연자원부 직원들에 의해 포획되었다.
콜호스트 씨는 직접 포획망을 이용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어윈이 돌아온 후에는 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동네 주민들은 악어가 돌아다니는 동안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해왔다.
한 주민은 2017년 자신의 연못에서 발견된 악어가 과거에도 콜호스트 씨의 집에서 탈출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 지역에서는 2012년에도 또 다른 악어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콜호스트 씨는 이 악어들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과거에도 다른 동물들이 그의 집에서 탈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실제로 조랑말, 거북이, 돼지, 그리고 에뮤까지 도망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조랑말과 돼지는 무사히 돌아왔지만 에뮤는 도로로 나가 교통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안타깝게도 사살되었다고 한다.
악어의 평화로운 성격?
콜호스트 씨는 어윈이 대중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어윈이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 익숙하며, 주로 작은 쥐를 먹고 산다고 설명했다.
어윈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쨌든 한 달간의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온 어윈은 이제 다시 집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콜호스트 씨는 동물을 관리하는 데 좀 더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의 집에서 탈출한 동물이 악어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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