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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쏟아진 사과들, 야생마에게는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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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7. 1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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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에 정체불명의 사과들이 대량으로 떠밀려왔다.

이 지역의 야생마 보호 단체는 이 사과들이 화물선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다에서 나타난 사과들 얼마 전, 노스캐롤라이나의 콜로라 지역 해변에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해변 곳곳에 사과들이 널브러져 있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마 보호 단체 '코롤라 와일드 호스 펀드'의 직원은 처음에는 누가 고의로 사과를 버린 줄 알았지만, 곧 바다에서 떠밀려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도 바다 위를 지나던 화물선에서 떨어진 사과들이 파도에 실려 해변까지 온 모양이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다.

몇 년 전에는 과자 '도리토스'가 비슷한 방식으로 해변에 밀려온 적도 있다고 한다.

당시에도 많은 양의 과자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사과가 주인공이 된 셈이다.

야생마에게 위험한 선물 보호 단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해변을 뒤덮은 사과들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변을 자주 청소하는 두 남자가 더 많은 사과와 함께 오렌지까지 발견했다고 한다.

이렇게 수거된 사과들은 상당한 양이었다.

하지만 보호 단체는 이 사과들을 야생마들의 간식으로 그냥 둘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야생마들의 건강 때문이었다.

단체는 "야생마들의 자연적인 먹이가 아닌 것을 먹이면 질식이나 산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0년에는 어린 야생마 한 마리가 사과를 먹다 질식해서 죽었고, 2021년에는 '주니어'라는 이름의 숫말이 사과 때문에 거의 죽을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단체는 "자신 소유가 아닌 동물이든, 야생 동물이든 절대 함부로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후 상황과 교훈 결국 해변에 밀려온 사과들은 모두 수거되어 처리되었다.

야생마들에게는 위험한 음식이지만,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황당하면서도, 자연 앞에서 인간의 활동이 어떤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또한, 보호 단체의 설명처럼 야생 동물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단순히 귀엽다고, 혹은 먹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아무거나 주면 오히려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바다와 해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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