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셀라양 시에서 목줄을 한 카피바라 한 마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한 시민이 차고지 옆에서 태연하게 걸어가는 카피바라를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침입자, 카피바라 말레이시아 셀라양이라는 도시에서 아주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온라인에 올린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는데, 이게 뭐냐 하면 바로 남아메리카 출신 동물인 카피바라 한 마리가 도심 한복판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그것도 목줄까지 하고 말이다.
영상은 차고지 옆을 유유히 걷는 카피바라를 비추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마치 자기 동네 산책이라도 나온 듯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보통 이런 동물이 도심에서 발견되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말인데, 카피바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덩치는 좀 나가지만 성격은 온순한 편이다.
그래도 야생 동물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건 분명 위험한 일이다.
동물원 밖 카피바라의 정체는?
도대체 이 카피바라는 어디서 온 걸까?
영상 속 카피바라가 목줄을 하고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 키우던 반려동물이거나 혹은 어떤 시설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야생동물 및 국립공원 관리국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카피바라 같은 동물을 키울 수 있는데, 이런 허가는 보통 동물원이나 정식으로 등록된 보호소에만 발급된다.
따라서 개인이 허가 없이 카피바라를 키우다가 놓쳤을 수도 있고, 아니면 허가된 시설에서 탈출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영상 속 카피바라의 정확한 출처와 탈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내 반려동물 및 야생동물 관리 규정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덩치가 큰 동물이 도심을 돌아다니는 건 시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뜻밖의 만남, 그리고 후속 조치 이후 카피바라의 행방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영상이 퍼진 이후 해당 동물을 안전하게 포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과 영상 분석을 토대로 카피바라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카피바라가 사람을 해치거나 큰 피해를 일으켰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다시 나타날지 모르니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혹시나 이 온순해 보이는 거대 설치류를 다시 보게 된다면, 절대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겠다.
이 사건은 말레이시아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야생동물 관리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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