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통령 이재명은 다음 주 터키와 몽골을 방문해 방위산업 협력을 촉진하고, 미래 전쟁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자원 풍부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경제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South Korean President Lee Jae Myung will travel to Türkiye and Mongolia next week to promote defense industry cooperation, strengthen the country's ability to respond to future warfare and expand economic ties with the resource-rich Central Asian nation.
이 대통령은 NATO 사무총장 마크 루테의 초청을 받아 화·수요일에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는 것이 국가안보보좌관 위성락이 금요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밝혔다.
Lee will attend the NATO summit in Ankara on Tuesday and Wednesday at the invitation of NATO Secretary General Mark Rutte, national security adviser Wi Sung-lac said during a presidential office briefing Friday.
이재명 대통령은 7월 3일(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NATO가 방위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고 동북아시아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자리다. 한국은 NATO 회원국이 아니지만, 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방문이 한국 방산기업이 NATO 시장에 진입할 발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회담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마크 루테 사무총장과 4개 인도·태평양 파트너(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표와 소그룹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방위산업 포럼에서 "공동 가치, 강력한 산업 기반"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연설에서는 한국 방산 기술의 신속한 생산 능력과 첨단 무기체계(드론, AI, 우주시스템) 개발 역량을 강조하며, NATO 회원국과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중 하나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NATO 일정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7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몽골을 공식 방문한다. 몽골은 풍부한 석탄·구리·희귀금속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에너지·산업 자원 다변화 정책에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은 "한·몽 관계의 황금 시대" 선언문을 채택해 장기 전략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자원 공급망 안정화, 인프라 구축, 첨단 제조업 협력을 구체화한다. 이 대통령은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대통령 우크나아 쿠렐수흐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정·양해각서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 기업이 몽골의 광산 개발에 참여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기술에 필요한 원료를 확보할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이 대통령은 20세기 초 한국 독립운동과 몽골 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사 이태준을 기리는 기념관을 방문해 양국 인도주의적 유산을 되새긴다.
몽골은 1948년 북한을 최초로 외교 승인한 국가이며, 현재도 북·남한과 외교 관계를 모두 유지하고 있다. 이 점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중요한 외교적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대통령과 쿠렐수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 지역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위성락 보좌관은 양국 지도자가 NATO 정상회담에서 얻은 방위 협력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비한 다자간 안보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NATO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동시에 몽골의 중립적 외교 지위를 활용해 남북 대화의 촉진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한국은 최근 몇 년간 폴란드에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춘무 로켓시스템 등을 수출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이번 NATO 정상회담과 방위산업 포럼을 통해 한국 방산기업은 NATO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회원국과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드론·인공지능·우주시스템 분야는 NATO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핵심 기술을 획득하고, 국제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위성락은 "한국 방산은 신속한 조달 능력과 기술적 우수성을 직접 전달한다"며, NATO 동맹국이 한국 무기를 신뢰하고 채택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방위산업 수출 확대가 국내 제조업 고용을 촉진하고,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가속화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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