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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역사 쓴 승리로 아시안컵 결승 진출! ⚽️

시사

by techsnap 2026. 5.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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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북한의 여자 축구팀 '나에고향'이 한국 땅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2014년 이후 북한 축구팀이 남한에서 경기를 치른 첫 사례로,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North Korean soccer team wins historic game in South Korea to reach Asian final

Naegohyang were the first side North Korea soccer side to play in the south since 2014

수원에서의 2-1 승리는 나에고향을 토요일 결승으로 이끌었으며, 상대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다. 전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최금옥과 김경용의 연속 골로 역전승을 완성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A 2-1 victory at Suwon, based 40 kilometers south of South Korean capital Seoul, saw Naegohyang progress to Saturday’s final against Tokyo Verdy Beleza.

Second-half goals from Choe Kum-ok and Kim Kyong-yong won the game for the visiting side, following Haruhi Suzuki’s 49th-minute opener for Suwon.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새 역사, 그 배경은?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특별했다. 북한 여자 축구팀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0년 만의 일이다. 2018년 이후로는 어떤 북한 스포츠팀도 남한 땅을 밟은 적이 없었기에, 이번 '나에고향' 팀의 방한은 그 자체로 큰 뉴스였다. 북한 선수단은 총 39명(선수 27명, 스태프 12명)으로 구성되어 한국에 입국했고, 통일부의 확인을 거쳐 환영받았다. 이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넘어,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 정책을 폐기하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이러한 스포츠 교류는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 정부 역시 이번 대회가 국제 경쟁의 정신과 목적에 부합하도록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AFC, 대한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경기를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북한 선수단은 "오직 승리만을 목표로 왔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닌, 북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중요한 무대임을 시사한다.

극적인 역전승, 승리의 요인은 무엇인가?

경기 자체도 매우 흥미진진했다. 북한의 '나에고향'은 지난 11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 49분 일본 선수 하루히 스즈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수원의 베테랑 지소연 선수는 "상대가 우리를 밀어붙이면 우리도 똑같이 맞받아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박길영 감독은 북한 선수들에게 "너무 위축되지 말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북한 팀은 후반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금옥 선수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고, 이어서 김경용 선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금옥 선수는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결승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전반전에는 경기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반격에 성공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북한 팀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한은 2024년 새롭게 출범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게 되었다. 이 대회는 아시아 최정상급 여자 축구 클럽들이 경쟁하는 무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의 위상과 미래

이번 승리는 북한 여자 축구의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고향' 팀은 단순히 운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과 뛰어난 선수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의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 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북한은 과거에도 여자 축구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여러 차례 보여왔으며, 이러한 국제 대회에서의 성공은 북한 내 스포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앞으로 '나에고향' 팀이 결승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북한 축구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록 정치적인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인 교류가 지속된다면 남북 관계 개선에도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북한 여자 축구팀의 역사적인 승리는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스포츠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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