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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과! 한국 선박, 위험 뚫고 항해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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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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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조현 외교부 장관은 수요일, 한국 해운 회사가 운영하는 선박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이 성공적으로 통과한다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국이 관리하는 선박으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Foreign Minister Cho Hyun said Wednesday a vessel operated by a South Korean shipping company was currently passing through the Strait of Hormuz, which, if successful, would mark the first such case involving a Korea-managed ship since the outbreak of the U.S.-Iran war.

조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국회 위원회 회의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 한국 유조선 한 척이 이란 측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t this very moment, a South Korean oil tanker is exiting the Strait of Hormuz in coordination with the Iranian side," Cho said during a parliamentary committee session in Seoul.

2000배럴의 원유를 싣고… 위태로운 호르무즈 해협 항해

이란과 협의를 마친 이 선박은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했으며, 매우 신중하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조 장관은 설명했다. 이 유조선에는 무려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었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2월 말부터 전략적 수로 근처에 발이 묶여 있었는데, 하루 전 이란으로부터 통행 승인을 받은 후 화요일에는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늦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오만 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에는 10명 미만의 한국인을 포함해 2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 항해 중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란 측에 통행료는 지불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전 및 보안 문제 때문에 선박 운영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해당 선박이 한국 해운사인 HMM이 운영하는 원유 운반선이며, 목적지로 울산을 알리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MM 나우 피격 사건… 긴장감 고조

이번 항해 계획은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HMM 나우(HMM Namu)가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 두 발에 피격되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승조원 24명 중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서울 정부는 이 사건의 성격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피격 물체에서 회수된 엔진 잔해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이번 항해가 안전하게 완료된다면,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HMM 나우를 포함하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 운영 선박은 25척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란은 현재 분쟁 상황 속에서 이 해협을 통한 항해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승인, 피격 사건과 무관… 외교적 노력 지속

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의 승인은 HMM 나우 피격 사건과 무관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란과 우리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협의는 우리 선박들이 모두 해협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일요일, 조 장관은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차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및 승조원의 안전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국제 해운의 중요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 상황과 한국의 외교적 노력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정부는 자국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국제 해운의 핏줄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 만과 오만 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에서의 불안정은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은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역시 석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기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번 한국 선박의 통과 시도는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한국의 경제적 이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외교적, 실무적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이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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