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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CEO 경질! '탱크 데이' 논란의 전말 🔥

시사

by techsnap 2026. 5. 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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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스타벅스 코리아가 부적절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인해 최고 경영진을 경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논란이 된 캠페인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날짜와 '탱크 데이'라는 문구를 음료 텀블러 홍보에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이는 당시 군이 탱크와 실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던 비극적인 역사를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Promotion of drinking tumblers tied to infamous crackdown on protesters

Starbucks just lost its top executive in South Korea over a marketing push that collided with one of the country's most painful dates. The company ran a "Tank Day" promotion on Monday for a line of drink tumblers, pairing the phrase with "5/18"—a date reserved for commemorating the 1980 pro-democracy uprising in the southern city of Gwanju, when troops used tanks and live fire against civilians, reports the

신세계 그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여 깊이 사과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을 실시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거짓 발표를 연상시키는 문구까지 포함하여 비판의 도를 더했다. 결국 스타벅스 코리아 CEO는 즉각 해임되었으며, 캠페인은 전면 중단되었다.

"Starbucks Korea conducted an inappropriate marketing campaign that was utterly unacceptable and should never have occurred," said Chung Yong-jin, chairman of Shinsegae Group, the parent company of Starbucks Korea, per . "On behalf of the group, I bow my head in deep apology." The mea culpa came after a swift backlash: A memorial coalition called the marketing "malicious mockery," boycott calls spread, and President Lee Jae Myung condemned the campaign. Within hours, Shinsegae Group scrapped the campaign and fired Starbucks Korea CEO Son Jung-hyun.

The campaign also used the phrase "thwack on the desk," recalling a notorious lie by police used to cover up the 1987 torture death of student activist Park Jong-chul. Authorities initially said Park died after hitting his head on a desk, but an investigation revealed he had died after torture, notes the

'탱크 데이'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

스타벅스 코리아가 5월 18일, 바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날에 '탱크 데이'라는 이름으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짓밟기 위해 탱크를 앞세워 무자비한 진압을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고, 이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역사적 비극을 '탱크 데이'라는 이름으로, 그것도 텀블러 판매 촉진에 이용했다는 것은 역사 왜곡이자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단순히 날짜를 잘못 선택한 수준을 넘어, 당시의 폭력적인 진압 상황을 연상시키는 '탱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의도적인 조롱이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이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이었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과거사 희화화 논란까지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마케팅 캠페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문구까지 사용하면서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인권 탄압을 연상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문구는 1987년,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인 박종철 열사가 경찰의 고문 끝에 사망했을 당시,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내놓았던 황당한 발표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당시 진실은 고문으로 인한 죽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상을 탁 쳤는데 억울하게 죽었다'는 식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왜곡하려 했던 뻔뻔한 행태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인지하고 사용했는지, 아니면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인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결과적으로 과거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사회적, 역사적 감수성이 결여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다.

거센 비난과 신속한 대응: CEO 경질 및 사과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적절한 캠페인에 대한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악의적인 조롱'이라며 강력히 규탄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어났다.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으며,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까지 캠페인을 규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회사인 신세계 그룹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은 직접 나서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을 실시했다"며 고개를 숙여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문제의 캠페인은 즉각 중단되었으며, 불과 몇 시간 만에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손정현 사장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된다. 하지만 CEO 경질과 사과만으로 이번 논란이 완전히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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