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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끝날 수도' 발언에 유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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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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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브렌트유가 10% 폭락해 98달러로, WTI는 12% 급락하며 89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한 장짜리 합의각서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시장이 급반응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작전'(Project Freedom)이라 불리는 호르무즈 호위함 작전을 중단하며 "이란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만 받아들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협상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분 전

Brent crude fell 10% to $98 and WTI dropped over 12% to $89 after reports emerged that the U.S. and Iran are discussing a one-page memorandum to pause the Hormuz conflict. President Trump halted Project Freedom — a naval effort to escort vessels through the Strait of Hormuz — citing "great progress" toward a "complete and final agreement" with Iran. Iran's Foreign Minister Abbas Araghchi insisted Tehran would only accept "a fair and comprehensive agreement," leaving the outcome of negotiations uncertain. 1m ago

이란-미국 갈등 완화 신호에 글로벌 유가 폭락

시장은 단 하나의 희망적인 뉴스에 얼마나 민감할 수 있는지 이번 유가 급락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브렌트유는 장중 10% 폭락해 98달러까지 추락했고, 미국산 WTI는 무려 12%나 급락하며 8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전면적인 공포 해소 움직임이었다. 배경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무력 충돌을 일시 중단하기 위한 ‘한 장짜리 합의 각서’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유작전’이라 명명한 해군 호위 작전을 전격 중단한 것이 결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그는 "이란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큰 진전이 있다"고 언급하며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이는 67일간 이어진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봉쇄가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복잡하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크치는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만 수용할 것"이라며 협상의 조건을 분명히 했다. 즉, 미국의 일방적 요구는 거부하겠다는 뜻이며, 이는 합의의 불확실성을 여전히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중재 시도와 아시아 외교의 전략적 움직임

이란 외무장관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사실은 단순한 외교 채널 개통이 아니다. 중국 외교부장 왕이와의 회담에서 베이징은 "완전한 전투 중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협상 지속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일방적 압박이 아닌 다자간 외교를 통한 해결을 지향한다는 명확한 메시지였다. 더 주목할 점은 이란 외무장관의 방중이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 일주일 전이라는 점이다. 이란 내 분석가들은 이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트럼프가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테헤란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이란 언론은 중국이 파키스탄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크며, 합의의 설계자이자 보증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국이 자금 지원을 통해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버틸 수 있도록 도울 경우, 중국의 중재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평화 중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외교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로도 읽힌다.

유럽의 군사적 개입과 프랑스의 전략적 진출

유럽도 이란 위기에서 수수방관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샤를 드 골 항공모함 전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홍해와 아덴만에 진입했다. 이 전단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동지중해에 배치돼 있었으며, 최대 4~5개월간 작전이 가능하다.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항행 회복을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전단 배치를 "전례 없는 동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는 유럽이 미국의 일방적 군사 행동에 동조하기보다는, 다국적 프레임워크를 통한 위기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이 유럽 경제에 직결된 만큼, 프랑스의 움직임은 단순한 외교적 메시지 이상의 실질적 경고로 해석된다. 이처럼 유럽이 군사적 존재감을 강화하면서, 중동 정세는 미국-이란 이분법을 넘어 다극적 외교 경쟁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시장의 과도한 낙관과 트럼프의 즉석 발언이 불안정성 부추겨

문제는 시장이 트럼프의 낙관론에 너무 빠르게 반응했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평화 회담 개최나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서명식 준비가 "너무 이르다"고 급반전 발언하며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에 브렌트유는 102달러, WTI는 94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이날 아침 유가가 폭락했던 근본 원인은 여전히 유효하다. 첫째,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침략세력의 위협이 끝났고, 새로운 절차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해가 가능하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호위함 작전 중단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자, 일종의 양보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이란이 말하는 "새 절차"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제해양법상 이란의 이러한 주장은 불법으로 간주되며, 이는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시장은 이미 "호르무즈 개방 시나리오"를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기업 주가에 직격탄을 가하고 있다. 에퀴노르(-8.7%), 에니(-4.5%), 쉘(-2.6%)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하며 자금이 에너지에서 기술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전쟁 종식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선 긍정적이지만, 석유 산업에는 직격타라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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