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주요 무기 시험을 직접 관찰하고,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자세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North Korea’s Kim watches weapons tests and calls for ‘deadly and destructive’ military po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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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목요일에 진행된 대규모 무기 시험을 직접 시청했다는 보도가 KCNA를 통해 전해졌다. 이번 시험은 전술 탄도 미사일용 ‘특수 임무’ 탄두, 업그레이드된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 사거리 연장형 자주포·곡사포 포탄의 명중 정확도를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시험 결과가 남부 국경 지역의 사격 자세 변화를 위한 기술적 진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남한과 주한 미군 기지를 겨냥한 잠재적 목표물을 포함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이번 시험이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자세를 강화해 적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전면적인 군사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다.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자세’라는 표현은 북한이 기존 방어 중심 전략을 넘어 공격적인 군사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KCNA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적에게 끊임없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전쟁 억제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특수 임무’ 탄두는 공군 기지, 항구, 전력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목표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무기 체계는 전통적인 핵 억제력 외에 고도화된 재래식 무기를 보강함으로써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인다. 김 위원장은 남한을 ‘주요 적’으로 규정하고, 남북 경계선에 군사 구조물을 확대 건설해 물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의 고위급 회담이 결렬된 이후 핵·미사일 능력 확대에 집중해 왔다. 이후 미국이 탈핵화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하자, 북한은 그 조건을 완전히 거부하며 ‘핵 없는 평화’를 주장한다. 대신 미국이 핵 문제를 제쳐두고 실질적인 안보 협의를 제안하면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고 입장을 고수한다. 남한에 대해서는 ‘주된 적’이라는 레토릭을 지속하며, 경계선 주변에 방공망·지뢰밭·감시탑 등을 증설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남북 관계가 냉전 구도가 재현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북한의 최근 무기 시험과 파괴적 공격 자세 선언은 국제 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킨다. 미국은 북한의 군사 행동을 ‘불안정한 핵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연합 역시 동북아 안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유지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을 방문한 것은 북한이 외교적으로도 러시아·중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은 북한이 핵·미사일 외에도 재래식 무기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전면적인 군사 압박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 남북·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국제 정세와 각국의 외교 전략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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