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AI 기술을 미사일 시스템에 적용한 첫 사례로 분석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하는 등 군사력 현대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North Korea launched AI-guided cruise missiles in a test analysts described as the first of its kind. The launch, conducted on Monday, under the eye of Kim Jong-un, was part of the isolated country’s plan for “to build the most modern and powerful artillery force which no one can match”, the leader said, according to Korea Central News Agency (KCNA), the North Korean state media.
이번 시험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 계획의 일환으로, 특히 전술 탄도미사일의 특수 탄두 성능, 장거리 다연장 로켓의 신뢰성, 그리고 AI 유도 순항미사일의 정확도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에 대해 “우리 군사력의 질적 향상에 대한 명백한 신호”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The tests assessed the power of a “special mission warhead” on tactical ballistic missiles, the reliability of long-range multiple-launch artillery rockets and the accuracy of AI-guided tactical cruise missiles, KCNA said. According to KCNA, Kim Jong-un said that the tests were a “clear signal of upgrading of our military force,” expressing “great satisfaction” at the exercises.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에는 'AI 종말 유도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이게 뭐냐 하면, 미사일이 스스로 목표물을 식별하고 추적해서 정확하게 타격하는 기술을 말한다. 쉽게 말해, 미사일에 '똑똑한 눈'이 달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북한이 AI 기술을 미사일 시스템에 적용한 첫 공식적인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북한이 단순히 핵무기 국가를 넘어 현대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나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에드워드 하웰 교수는 "AI 시스템은 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여 목표물을 찾고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위기그룹의 윌리엄 양 선임 분석가는 "이는 북한이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AI 시스템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는 북한 정권이 말하는 것 외에는 거의 알지 못한다"는 하웰 교수의 지적처럼, 베일에 싸인 부분이 많다.
최근 북한은 남한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남한을 '가장 적대적인 적'으로 규정했을 정도다. 김정은 위원장은 AI 기술뿐만 아니라 위성, 드론 기술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는데, 그의 주요 타깃은 단연 남한이다. 지난 2월에는 남한이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AI 유도 미사일 시험 발사는 이러한 대남 강경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단순히 내부적인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보 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특히 AI라는 첨단 기술이 군사 무기에 접목되면서, 잠재적인 충돌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한의 군사력 강화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올해 들어 벌써 여덟 번째인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북한이 러시아와 같은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남한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대가로 군사 기술을 이전받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북한 병사 2,000여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사했으며, 이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평양에 세워지기도 했다. 양 선임 분석가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엄청나게 심화되었으며, 북한의 군사적 진보는 러시아로부터 얻은 양자 협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록 모스크바와 평양 간의 구체적인 안보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러시아의 기술이나 노하우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웰 교수는 "북한이 무기 체계를 시험할 때 러시아의 지원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첨단 무기 개발에 있어 러시아의 지원이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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