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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덱스(DEX) 러그풀 범죄, '캣파이' 사건으로 첫 체포 및 기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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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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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대한민국 검찰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관련된 최초의 '러그풀(rug pull)' 사건으로 '캣파이(Catfi)' 프로젝트 운영진을 체포하고 기소했다. 이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256명의 투자자가 약 9억 원(58만 6천 달러)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South Korea, Seoul Souther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has arrested and indicted operators behind Catfi. This is the country’s first-ever rug pull prosecution tied to a decentralized exchange.

인위적인 가격 급등 후 유동성이 고갈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이 사건은, 시장 조작 혐의로 기소되었다. 캣파이 프로젝트는 2025년 초 펌프닷펀(Pump.fun)에서 시작되었으며, 주범으로 지목된 '박' 모 씨는 '이더 파더(Eth Father)'라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캣파이를 만들고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시켰다.

The case, brought under the Virtual Asset User Protection Act, charges the group with market manipulation after 256 investors lost 900 million won($586,000), when liquidity was drained following an artificial price surge.

덱스(DEX) 러그풀, 이제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번 '캣파이' 사건은 대한민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상자산 범죄 수사는 주로 중앙화 거래소(CEX)에 집중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발생하는 러그풀, 즉 프로젝트 운영진이 투자금을 가지고 잠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DEX의 비수탁적 설계, 익명성의 지갑 운영, 규제된 중개 기관의 부재 등은 기존 금융이나 CEX 범죄 수사 프레임워크로는 범죄 책임을 묻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인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 있다. 이 법은 거래소의 종류와 상관없이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실에 대한 거짓말이나 시세 조작 행위를 포괄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캣파이 사건은 이 법에 따른 두 번째 사건으로, 이전의 ACE 토큰 시세 조작 사건에 이어 DEX 환경까지 수사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교란하고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DeFi 규제가 거래소 감독에서 벗어나 온체인 행위로까지 확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탈중앙화라는 이름 아래 면책될 것이라 생각했던 운영진들은 이제 이 발표를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캣파이' 사건의 전말: 인플루언서의 배신과 정교한 사기 수법

'캣파이' 프로젝트는 2025년 초 펌프닷펀(Pump.fun)이라는 플랫폼에서 시작되었다. 주범으로 지목된 '박' 모 씨는 '이더 파더(Eth Fath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캣파이 토큰을 직접 만들고, 이를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마치 제3의 인물인 것처럼 위장하여 토큰 구매를 추천하고, 허위로 팔로워 수를 부풀리며, 프로젝트 소셜 계정을 직접 관리했다. 또한, 토큰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시키고 순환 거래를 통해 발행 주체의 통제 사실을 은폐하는 등 치밀한 사기 수법을 동원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캣파이 토큰의 가격은 발행 후 단 26시간 만에 무려 1,001배나 폭등했다. 6,000명의 투자자가 몰려들었지만, 결국 운영진은 유동성을 모두 빼돌리고 잠적했다. 이들은 약 1,000만 원의 범죄 자금을 사용해 4억 원(26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적은 초기 자본으로도 대규모 사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온체인 포렌식, 범죄자들을 옥죄다

이번 '캣파이' 사건은 온체인 포렌식 수사 기법이 러그풀 운영자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검찰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환 거래 패턴과 발행 주체가 통제하는 여러 지갑 간의 조직적인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 흔적을 포착했다. 이러한 거래는 인위적인 거래량 증가와 내부자 소유 집중을 은폐하는 데 사용되었다. 범죄 수익의 현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 전환 과정, 즉 '오프램프(off-ramp)' 단계에서 범죄자들은 결국 추적될 수밖에 없다. 법정화폐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KYC(고객확인제도) 의무가 있는 중앙화 거래소를 거쳐야 하는데, 이 지점에서 익명의 지갑 운영자는 identifiable individual, 즉 신원이 확인되는 개인으로 드러나게 된다. 대한민국 수사 기관은 이러한 수사 기법을 이전 사건들에서도 성공적으로 활용해왔다. 올해 초 발표된 149명 검거 USDT 자금 세탁 사건에서도 복잡한 다중 지갑 범죄를 상세하게 추적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캣파이' 그룹이 사용한 약 1,000만 원의 추적 가능한 범죄 자금 역시 온체인 상의 흐름이 기소의 근거가 될 만큼 명확했음을 시사한다.

수사 확대 및 향후 전망: DeFi 규제의 새로운 시대

이번 사건으로 총 2명의 용의자가 시장 조작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되었고, 1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또한, 주범의 도주를 도운 2명 역시 추가로 기소되었다. 이와 유사한 자금 흐름 추적 기법은 과거 '테라-루나' 사태 수사에서도 활용되었다. 당시 온체인 추적을 통해 유출된 자금이 여러 단계를 거쳐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캣파이' 사건은 대한민국이 DeFi 영역의 규제 감독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이전에는 CEX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DEX를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 환경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익명성을 무기로 삼았던 많은 온체인 기반 프로젝트 운영자들에게는 앞으로 더욱 엄격한 법적 잣대가 적용될 것임을 경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더욱 성숙하고 규제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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