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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운동화 신은 남성, 한국 정치인으로 둔갑? 가짜 뉴스 진실 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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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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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최근 한국의 6월 3일 지방 선거를 앞두고, 명품 에르메스 운동화를 신은 한 남성의 사진이 김상욱이라는 정치인의 사진이라며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 사진은 김 의원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이며, 사진 속의 남성은 서울의 한 여행사 대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To South Korea's June 3 regional elections, a picture of a person wearing a pair of Hermes-branded sneakers circulated with a false claim that he was mayoral candidate Kim Sang-wook. But the photo, shared by social media users as well as a right-wing website and politicians, is not of Kim. The pictur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a user unrelated to Kim and the man bowing is his acquaintance -- the owner of a local travel agency in Seoul.

이 사진은 한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거의 무릎이 닿을 정도로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명확히 보이지 않지만, 흰색 운동화 한 쪽에 주황색 'H'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 사진이 마치 김상욱 의원이 평균적인 시민인 척하며 에르메스 운동화를 신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The attached photo depicts a man in a business suit bowing deeply to another person, with his head nearly touching his knees.

His face is not fully visible, but he is wearing white sneakers with an orange-coloured "H" emblazoned on one of them.

가짜 뉴스, 어떻게 퍼져나갔나?

이 황당한 가짜 뉴스는 지난 5월 26일경부터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과 우익 성향 웹사이트, 그리고 정치인들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대표 김상욱 -- 에르메스 운동화를 신고 평범한 시민인 척 코스프레 중"이라는 한국어 문구와 함께 말이다. 이 사진은 김상욱 의원이 아닌, 서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유병용 대표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에르메스 운동화는 약 1,000달러(한화 약 13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은 '좌파 부르주아'이자 '위선자'라는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김상욱 의원은 울산 남구 지역구의 전 국회의원으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계엄령을 잠시 선포했던 것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력이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는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후 김 의원은 여러 혐의, 특히 내란 선동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25년에 그는 국민의힘의 경쟁 정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는데, 이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움직임이었다.

명품 운동화와 정치인의 '이미지' 전략

이처럼 명품 운동화를 신은 남성의 사진이 김상욱 의원으로 둔갑하여 퍼진 것은, 그의 정치적 행보와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그의 과거 탈당 및 타 정당 입당이라는 정치적 이력을 고려할 때, '부유층의 특권을 누리면서 서민을 위하는 척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자 정치 평론가인 전여옥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사진을 공유하며 김 의원을 "선거 운동 중에 에르메스 운동화를 신는 럭셔리 팬"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는 사진의 맥락과 진실을 왜곡하여 대중의 인식을 조작하려는 명백한 시도였다.

진실 추적: 사진의 실제 주인공은 누구인가?

이 가짜 뉴스의 진실은 사진이 처음 게시된 곳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월 12일, 한 지역 사업가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유병용 대표님, 또 이렇게 저를 만나주시니 영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것이다. 사진 속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물은 유병용 씨 본인이며, 페이스북 게시자는 그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병용 씨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인물이 자신임을 분명히 했으며, 페이스북 게시자는 개인적인 지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진이 김상욱 의원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가짜 뉴스의 파장과 경계

이 사진과 관련된 가짜 뉴스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김상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여옥 씨가 이상한 사진을 올렸다. 저는 그 사진 속 인물이 아니다. 대체 누구냐?"라며 사진 속 인물이 자신임을 부인했다. 심지어 국민의힘은 해당 사진에 대해 "혼란을 야기했다"고 인정하며, 사진 속 인물이 김 의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실이 왜곡되고 증폭되는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유포되는 가짜 뉴스는 대중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항상 정보의 출처와 진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김 의원 측은 AFP 통신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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