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김시우 선수가 CJ컵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1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59타에 육박하는 60타를 쳤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5타 차 선두를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South Korean Kim flirts with 59, shoots 60 to lead CJ Cup Byron NelsonSouth Korean Im Sung-jae shakes hands with playing partner Jordan Spieth after the second round of the PGA Tour CJ Cup Byron Nelson (Mike Mulholland)
김시우는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둘째 날, 17번 홀에서 17피트 퍼팅을 성공시키며 보기 없이 12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로써 PGA 투어 역사상 16번째 59타 언더 라운드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페어웨이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파 세이브에 실패, 뼈아픈 보기를 기록하며 59타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Kim Si-woo carded a spectacular 60 marred only by an agonizing bogey at the last to seize a five-shot lead on Friday at the PGA Tour CJ Cup Byron Nelson in Mckinney, Texas.South Korea's Kim was poised to post just the 16th sub-60 round in PGA Tour history after his 12th birdie of the day at 17 -- where he rolled in a 17-foot putt from the fringe.
와, 정말 대단한 라운드였다. 한국의 김시우 선수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리고 있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2라운드에 무려 1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0타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59타의 역사적인 라운드는 다음 기회로 넘겼지만,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2위 그룹에 무려 5타 앞선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에서도 역사가 깊은 대회 중 하나인데, 특히 바이런 넬슨이라는 전설적인 골퍼의 이름을 딴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남다를 것이다. 김시우 선수의 이번 활약은 단순히 선두 등극을 넘어, 그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펼쳐진 그의 샷 하나하나에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시우 선수의 2라운드 플레이는 그야말로 '샷의 향연'이었다. 1번 홀부터 6피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3번 홀에서는 17피트, 5, 6,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59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7번 홀에서는 20피트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물오른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에도 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4번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1언더파를 기록했다. 16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 퍼팅을 놓쳤지만, 17번 홀에서 다시 한번 17피트 버디를 성공시키며 11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제 59타까지 단 한 타만을 남겨둔 상황.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버렸고, 칩샷 또한 핀에 붙이지 못하면서 18피트 파 퍼팅을 남기게 되었다. 결국 이 퍼팅마저 실패하며 보기로 마무리. 59타의 역사는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60타라는 스코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기록이다. 김시우 선수는 "마지막 홀만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래도 이 스코어는 만족한다"고 말하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시우 선수의 압도적인 활약에 가려졌지만,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임성재 선수도 2라운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임성재 선수는 이날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의 라운드에는 홀인원과 이글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고, 9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는 등 짜릿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임성재 선수는 "놀랐지만, 정말 좋은 샷이었다"며 홀인원 순간을 회상했다. 그의 2026시즌은 손목 부상으로 다소 늦게 시작되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의 맹추격이 김시우 선수와의 우승 경쟁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셰플러는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김시우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윈덤 클라크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동안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12번 홀에서는 무려 46피트짜리 장거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셰플러는 "누군가 계속해서 8피트 안쪽에 공을 붙이고 매번 버디를 잡는 것을 보면, 내가 못 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며 김시우 선수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흥미로운 조 편성도 눈길을 끈다. 임성재 선수는 조던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스 역시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서로의 플레이에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정말 즐거웠다.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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