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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역사 쓴 남한 원정 승리! ⚽️ 아시안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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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5. 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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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북한 여자 축구팀 '나에고향'이 숙적 남한을 꺾고 아시아 여자 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승리는 남북 스포츠 교류가 거의 끊긴 상황에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North Korean soccer team wins historic game in South Korea to reach Asian final

북한 여자 축구의 '나에고향' 팀이 남한과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여자 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는 2018년 이후 북한 스포츠팀이 남한 땅을 밟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North Korean coach ‘focused only on winning’ ahead of historic South Korea soccer game

남북 축구, 얼어붙은 관계 속 훈풍 불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선다. 북한과 남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되어 현재까지도 첨예한 대립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헌법 개정을 통해 남한을 '적대적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 관련 용어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에서, 북한 여자 축구팀의 남한 방문과 승리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 선수단 39명(선수 27명, 직원 12명)이 남한 땅을 밟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인데, 이는 극도로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 스포츠를 통한 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남한 정부 역시 이번 대회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AFC, 대한축구협회 등과 협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 팀의 역사적인 승리는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나에고향',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행!

이번 경기에서 북한 여자 축구팀 '나에고향'은 남한의 '수원' 팀을 상대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여자 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남한 수도 서울에서 40km 떨어진 수원에서 열렸는데, 전반전에는 수원 팀의 하루히 스즈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북한 팀의 최금옥과 김경영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최금옥은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결승에서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전반전에는 경기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반격했고, 결국 우리 뜻대로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나에고향 팀의 리유일 감독은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경기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북한 여자 축구팀이 남한에서 경기를 치르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외국'이라 부르던 나라에서 거둔 승리, 그 의미는?

이번 경기는 북한의 변화된 대남 정책 기조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을 '외국'이자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라고 지시한 이후, 북한 내에서는 남한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팀이 남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북한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적대 국가'로 규정된 남한을 상대로 승리하며 조국에 영광을 안겼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번 경기를 지켜본 남한 팬들에게는 아쉬움과 함께 북한 팀의 실력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교차했을 것이다. 나에고향 팀의 주장 김경영은 "가족들의 믿음과 기대를 갚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결승전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가 북한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앞으로 북한의 대외 스포츠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시아 여자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번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 대항전의 최상위 리그로서, 2024년부터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을 대체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북한의 '나에고향' 팀이 이 대회에서 역사적인 결승 진출을 이룬 것은 아시아 여자 축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팀은 앞서 조별 리그에서도 수원을 3대0으로 꺾은 경험이 있다. 당시 수원 감독은 북한 선수들에게 '위축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북한 팀의 강력한 경기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북한 팀의 주장 김경영은 "상대가 우리를 차면 우리도 똑같이 맞받아칠 것"이라며 강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제 '나에고향' 팀은 토요일에 열릴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 팀과 맞붙게 된다. 이번 결승전은 북한 여자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남한에서 거둔 역사적인 승리를 발판 삼아, 북한 팀이 아시아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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