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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배워야 할 한국인의 장수 비결? 🇰🇷

시사

by techsnap 2026. 5. 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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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미국인들이 장수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식단, 활동량, 그리고 예방 의학은 미국보다 훨씬 앞서 있으며, 이는 곧 한국인의 높은 기대 수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Americans can learn a lot from the diet, activity and preventive medicine of South Korea.

CNN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라 스위셔는 영원히 살고 싶다'는 탐사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가 생명 연장 사업의 성장과 죽음에 맞서려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한국의 장수 비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The CNN Original Series “Kara Swisher Wants to Live Forever” follows journalist Kara Swisher as she explores the booming business of life extension and the people determined to defy death. Watch the fifth episode at 9 p.m. ET Saturday, and stream the premiere episode

한국, 기대 수명 상승세의 비밀

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확실히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미국의 기대 수명은 선진국 평균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 여러 나라가 발전하는 동안 미국은 오히려 그 순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지구 반대편 한국은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7.94년이라는 놀라운 폭으로 기대 수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바로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 어릴 때부터 시작되다

CNN 탐사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가 한국의 한 학교 점심시간을 취재했을 때, 그녀는 학생들의 식판에 담긴 음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상추쌈, 무채나물, 김치, 제철 과일 등은 그녀의 자녀들이 선뜻 선택할 만한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학교 영양사인 김연주 씨의 설명처럼, 영양과 교육을 고려해 균형 잡힌 무료 급식이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강요하기보다, 새로운 음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5세 어린이의 거의 절반이 매일 채소를 먹지 않고, 3분의 1은 매일 과일을 먹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미국 성인의 거의 절반이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심장 협회의 식단 점수 평가 기준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식단이다. MIND 식단(지중해-DASH 신경퇴행 지연 중재)이나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식습관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한 결과로 나타난다.

'슈퍼 에이저'의 비밀: 활동, 교류, 그리고 도전

한국의 '슈퍼 에이저'들, 즉 수십 년 젊은 사람들의 인지 능력을 가진 노인들을 연구한 결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 요인은 바로 신체 활동, 사회적 교류, 그리고 새롭고 도전적인 활동이었다고 이대 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설명한다. 카라 스위셔는 활동량에 대한 교훈을 얻기 위해 한국의 유명 소셜 미디어 스타이자 '한국 할머니'로 알려진 박막례 씨를 만났다. 79세인 그녀는 건강한 요리 레시피, 스킨케어 비법, 운동 루틴 등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박막례 씨는 이러한 요소들과 더불어 가까운 친구들과의 끈끈한 관계가 건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를 높이는 규칙적인 운동은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32%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예술과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박막례 씨는 "하루 종일 친구들과 웃고 떠들어요. 아플 틈이 없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체 활동, 활발한 사회생활,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는 건강한 노년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 장수의 밑거름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 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은 장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바로 예방에 대한 강조점이다. 프랑스 아페르 기자(AFP)는 한국의 사회, 정치, 문화적 측면을 취재하며 "아무도 예방에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과장인 카렌 스투더 박사 역시 "의사들은 질병 치료에 대한 수천 달러의 보상을 받지만,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개선을 상담하는 진료에는 매우 적은 보상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가벼운 감기나 허리 통증 등 사소한 증상으로도 의료 전문가를 자주 찾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는 저렴한 의료 비용 덕분에 가능하다. 물론 개인이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만의 건강을 위한 예방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스투더 박사는 백신 접종, 정기 검진, 꾸준한 운동, 식물성 식품 섭취 늘리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금연 및 절주 등을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꼭 거창하게 삶을 바꾸는 과정일 필요는 없다"며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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