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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논란 속에 등장한 헤게스…이란 전략, 진실은? 🔥

시사

by techsnap 2026. 4. 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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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국방부의 전쟁 비용 추정액이 현재 약 25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국방부 대행 회계감사관 저얼스 허스트가 밝혔다. 이는 수요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표된 수치다.

is about $25 billion at this point, according to an estimate from the acting comptroller Jules Hurst, who revealed the number in testimony before the 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 Wednesday.

허스트는 국방장관 피트 헤게스와 합참의장 댄 케인 대장을 동반해 국방부의 예산 및 전략에 대해 증언했다. 이번 청문회는 헤게스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의회에서 공개 증언하는 자리였다.

Hurst is appearing alongside Defense Secretary Pete Hegseth and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Gen. Dan Caine regarding the Defense Department's. This is the first time Hegseth has publicly testified on the Hill since last June, months before the

이란 전략을 둘러싼 정면 충돌

국회 청문회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주당 소속 아담 스미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홍해, 호르무즈 해협 장악 시도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희망만으로 전략을 만들 수 없다"고 일갈했다. 스미스는 이어 "오늘 우리가 들어야 할 건 도대체 뭘로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질의를 넘어서, 전쟁의 정당성과 전략적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맞서 헤게스 국방장관은 오히려 민주당을 비롯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적은 중국이나 이란이 아니라, 의회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책임하고 패배주의적인 발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세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장기화를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은 고작 두 달 차일 뿐인데도 마치 실패한 것처럼 몰아가는 태도에 분노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번 군사 작전이 4~6주 내에 끝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전쟁 비용, 250억 달러는 과소평가?

전쟁의 재정적 부담도 뜨거운 쟁점이 됐다. 회계감사관 허스트는 현재까지의 전쟁 비용을 약 250억 달러로 추정했지만,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는 이 수치가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숫자가 투하된 탄약 비용만 포함할 수는 있지만, 전투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장기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 후속 지원 및 재정비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쟁의 전체 비용은 무기 사용료 외에도 병력 이동, 군수지원, 장비 손실 보상, 전후 복구 등 수많은 항목이 포함되기 때문에, 250억 달러라는 수치는 단편적인 계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비용 문제는 단순한 회계를 넘어서 전쟁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부담으로 직결된다.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의 전쟁 비용은 약 610억 달러(현금 기준)였고, 이라크 전쟁은 첫 해에만 500억 달러 이상 소요된 바 있다. 현재의 250억 달러가 두 달간의 소모를 반영한 것이라면, 연간으로 환산하면 천억 달러 수준에 달할 수 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세금 부담 증가와 국방 예산의 재배분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사일 생산 능력, 국가 안보의 핵심

헤게스 장관은 청문회에서 국방 산업의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탄약 재고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진단하며, 미사일 재보급 속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도 "전 세계적으로 탄약 보유량이 낮고, 재보급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러난 서방의 군수 지원 한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4개의 핵심 무기체계를 선정하고, 민간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패트리엇(Patriot)과 THAAD 요격미사일, SM-3, SM-6 함대함 미사일, AMRAAM 공대공 미사일, JASSM 순항미사일, 그리고 새로 도입된 PrSMS(포인트 샷 미사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특히 SM-6과 JASSM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갖춰,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나 핵 시설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분열 속에서 흔들리는 전쟁 정당성

결국 이번 청문회는 단순한 국방 예산 검증을 넘어,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이 국가 안보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화당은 이란의 위협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정당화하는 반면, 민주당은 전쟁의 목표 불명확성과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헤게스 장관의 "의회가 적"이라는 발언은 이러한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국내 여론은 점차 반전된다.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모두 초반에는 지지를 받았지만, 전쟁이 길어지고 희생이 커지자 국민의 반전 운동이 커졌다. 현재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 단기전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지만, 이란이 게릴라식 전술이나 비대칭 전략을 동원할 경우 전쟁은 쉽게 장기전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럴 경우, 250억 달러라는 숫자는 단순한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전략의 명확성, 비용의 투명성, 그리고 여당과 야당 간의 협의가 없이는, 어떤 전쟁도 국민의 지지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청문회의 핵심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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