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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할 줄 안다고? 80%가 오버했다🔥

건강

by techsnap 2026. 4. 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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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여름이 다가오면 물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바다, 강, 수영장 어디든, 물과 가까워지는 계절인 만큼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한 가지 기술이 있다 — 바로 수영이다. 어릴 때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많은 성인은 제대로 수영을 하지 못한다. 특히 여성 성인의 수영 불가능률이 더 높다.

With summer just around the corner, it’s likely vacation and time outside is top of mind. And we’re willing to bet that at least some of your time this summer will be by the water, which is why now’s the right time to honestly assess a skill you probably don’t think about until you have to use it: While many Americans learn how to swim when they’re kids, many adults don’t know how. And these adults are more likely to be women.

수영 못하는 성인, 특히 여성과 소수계 집단이 더 많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약 19.4%의 여성은 수영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약 11%에 그친다. 즉, 성인 여성의 약 5명 중 1명은 수영을 못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정식 수영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건 인종별 격차다. 흑인과 히스패닉 성인은 백인 성인보다 수영을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수영 수업을 받은 비율도 현저히 낮다. 이는 역사적·사회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의 공공 수영장은 인종 차별이 심했고, 흑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이런 배경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며, 수영 격차로 이어진다.

하지만 수영을 못한다고 물가에 가지 않는 건 아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6개월 전 기준으로 성인의 약 절반은 수영장을 이용했고, 44.5%는 강, 호수, 바다 등 자연수역에서 시간을 보냈다. 즉,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이 물가에 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치명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성인, 수영 실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

자신이 수영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성인은 많다. 미국적십자사가 201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80%가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생존에 필요한 핵심 수영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고작 56%에 불과했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 기술이란, 25야드(약 23미터)를 멈추지 않고 수영하기, 등을 대고 뜨기, 발로 물을 밟으며 1분 이상 떠 있기 같은 것들이다. 즉, 10명 중 8명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절반이 채 안 되는 사람이 위급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과대평가가 위험한 이유는, 위급한 순간에 실력 부족을 인지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물속에서의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한다.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사망 원인 중 익사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성인 익사 사고도 2019년 이후 증가 추세다. 남성이 더 많은 사고를 겪지만, 여성의 익사율도 늘고 있다. 특히 성인 익사는 대부분 자연수역에서 발생한다. 강, 바다, 호수 등 개방수역에서는 파도, 조류, 기온, 수심 변화 등 예측할 수 없는 요인이 많아 위험이 배가된다.

진짜 ' competent swimmer(능숙한 수영자)'란 누구인가?

전문가들은 단순히 물에 뜨는 것 이상의 기준을 제시한다. 로웬 대학교의 건강·체육 교육 전문가이자 미국적십자사 전문가인 린다 비얼-타피크(Linda Beale-Tawfeeq)와 조지워싱턴 대학교 간호학과 코벨리(Covelli) 교수는 생존에 필요한 5가지 핵심 수영 역량을 정의한다. 첫째, 머리 위까지 깊은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수면 위로 돌아오는 능력. 둘째, 등을 대고 1분 이상 뜨기 또는 발로 물을 밟으며 떠 있는 것. 셋째, 360도 회전한 뒤 탈출 방향을 파악하고 헤엄칠 수 있는지. 넷째, 25야드(75피트) 이상 헤엄쳐 수영장 끝에 도달한 후 사다리 없이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지다. 이 기준을 충족해야 비로소 '생존 가능한 수영자'로 볼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단순한 운동 능력이 아니라, 위기 대응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배에서 떨어졌을 때 스스로 수면 위로 올라오고, 떠서 도움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사다리 없이 수영장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하는 건, 실전 상황에서 구조 장비가 항상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영은 운동이 아니라 생존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어릴 때 배웠다고 해서 평생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운동 신경 기술(motor skill)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그래서 "수영은 정기적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수영 실력, 어떻게 다져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훈련'과 '정식 수업'이다. 비얼-타피크 교수는 "어린 시절의 수영 실력을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년간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 실력은 이미 퇴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가까운 공공 수영장(구조원 배치된 곳)에서 자신이 위 5가지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보는 게 첫걸음이다. 만약 한 가지라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영 강습을 신청하는 게 현명하다. 지역 체육관, 커뮤니티 센터, 수영 학원, 적십자사 프로그램 등에서 성인 대상 수업을 제공한다.

익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여러 겹으로 쌓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layered protection(다층 보호)' 전략이다. 절대로 혼자 수영하지 말 것. 구조원이 있는 곳에서만 수영할 것. 보트를 타거나 낚시를 할 때는 USCG 승인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특히 음주 후 수영이나 다이빙은 금물이다. 알코올은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익수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땐 '워터 와처(water watcher)'를 지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명이 물에 있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다이빙도 위험 요소다. 수심이 최소 9피트(약 2.7미터) 이상이고, 다이빙이 안전하다고 명시된 곳 외에는 절대 다이빙하지 말아야 한다. 탁한 물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 특히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는 머리부터 뛰어드는 행동이 목·척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여름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수영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게 가장 위험할 수 있다. 물은 관용이 없다. 하지만 준비된 사람은 살아남는다. 이번 여름, 단순한 레저를 넘어 생존 기술 점검의 기회로 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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