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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살해했다? USF 박사과정 학생 2명 실종 뒤 충격적 전개 🔥

시사

by techsnap 2026. 4. 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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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플로리다대학교(USF)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 두 명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룸메이트가 두 사람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국은 26세의 히샴 아부가르비에가 27세 자밀 리몬과 나히다 브리스티를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 및 증거 인멸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fter a University of South Florida doctoral student was found dead on a Tampa Bay bridge, his roommate has been charged with killing him and his friend – also a USF doctoral student – the sheriff’s office said Saturday.

Hisham Abugharbieh has been charged with two counts of first-degree premeditated murder with a weapon in the deaths of the 27-year-old Bangladeshi students, Zamil Limon and Nahida Bristy. The two had been missing since last week.

실종에서 살해로 번진 충격적 사건

플로리다 주 탬파에 위치한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USF) 소속 박사과정 학생 두 명의 실종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 급반전됐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자밀 리몬(27)과 나히다 브리스티(27)는 지난 4월 16일 오후 9시경 캠퍼스 인근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 친구가 4월 17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넣었다. 리몬은 환경과학 및 정책 분야를, 브리스티는 화학공학을 전공하며 연구를 이어가던 차였다. 두 사람은 모두 학업 성적이 탁월했고, 향후 귀국 후 조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특히 리몬은 올여름 귀국해 가족을 만나기로 계획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유가족의 슬픔을 더했다.

경찰은 초기에 실종 사건으로 접근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황이 수상해졌다. 리몬의 룸메이트이자 전 USF 학생인 히샴 아부가르비에(26)가 수사선상에 오르며 사건은 급속도로 전개됐다. 아부가르비에는 수사관들의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초기에는 협조했으나 4월 18일 두 번째 조사에서 갑자기 협조를 거부하며 태도를 바꿨다. 이는 수사관들에게 강한 의심을 불러일으켰고, 현장 증거 분석으로 수사가 집중됐다.

브리지에서 발견된 시신과 아파트의 핏자국

4월 19일,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국은 하워드 프랭클랜드 다리 인근에서 리몬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다리 난간 근처에 놓여 있었고, 부검 결과는 주말 중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경찰은 이미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리몬과 아부가르비에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된 사실이다. 수사관들은 이 혈흔이 리몬의 것으로 확인했으며, 브리스티의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가족에게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는 범행이 아파트 내에서 발생했고, 리몬이 살해된 후 시신이 다리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부가르비에는 시신 이동, 증거 인멸, 사체 은닉, 강제 구금, 폭행 등 추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리몬의 시신을 다리로 옮긴 혐의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브리스티에 대해서는 아직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하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국 조셉 모어 부국장은 "수사관들이 용의자를 사건과 시신에 연결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부가르비에의 전과와 가정 폭력 전력

아부가르비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USF에서 경영학 학사 과정을 이수한 전 학생이었으며, 현재는 제적 상태였다. 그는 이미 가정 폭력 전력이 있는 인물로, 2023년 두 차례 폭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의 형은 동생이 자신과 어머니를 폭행했다며 긴급 보호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아부가르비에가 형의 집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금지 명령은 2024년 5월 만료됐고, 형이 재연장 요청을 했음에도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형은 "그가 다시 돌아올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부가르비에는 체포 당일 아침, 가정 폭력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체포됐다. 그는 자택에 스스로를 가두고, 특수기동대(SWAT)와 위기 조정 요원의 출동을 요구할 정도로 저항했다. 공개된 체포 영상에는 그가 수건 하나만 두른 채 집에서 걸어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가족 소유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상태였으며, 이미 법적으로 출입이 금지된 장소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그의 행동이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 장기간 누적된 폭력성과 통제력 상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학생 커뮤니티의 충격과 대학의 대응

이 사건은 USF 캠퍼스와 방글라데시 유학생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줬다. 두 희생자는 모두 밝고 성실한 인재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리몬의 가족은 "두 학생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고통을 호소했다. 리몬의 형 자바이르 아메드는 CNN 인터뷰에서 "가족은 점점 감정이 무뎌지고 있다. 무엇이든 벌어졌을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진실이라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스티의 가족도 방글라데시에서 실시간으로 소식을 지켜보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USF 대학교는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깊이 슬프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모에즈 리마임 총장은 "자밀의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며, 나히다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상담 지원과 심리적 안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유학생 보호 정책에 대한 재검토도 예고했다. 이번 사건은 해외 유학 중인 학생들의 안전과 정신 건강, 그리고 대학의 책임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룸메이트와의 관계, 외부 지원 체계의 부재, 정신적 불안 요소에 대한 조기 경고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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