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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핵심광물·원전 동맹으로 2030년 1500억 달러 무역시대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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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snap 2026. 4. 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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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토 람(Tô Lâm)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Lee Jae-myung held summit talks with Vietnam's top leader on Tuesday to strengthen cooperation in nuclear energy, infrastructure and supply chains, as both countries seek to navigate rising global uncertainties.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은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확보를 포함한 전략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방문 일정 중 하노이에서 토 람과 만나 양국의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ee met with To Lam in Hanoi during a state visit, where the two sides discussed expanding strategic cooperation across key sectors, including energy security and critical minerals.

베트남, 이제는 단순한 저비용 생산기지가 아니라 핵심 동맹이 되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단순한 수출입 무역을 넘어 전략적 동맹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6년 4월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원전, 인프라, 공급망, 방위산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시대에 ‘신뢰 기반의 공급망 동맹’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실제로 중동의 지속적 갈등과 대만 해협 긴장,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극에 달했다. 한국처럼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 빈국은 이런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베트남과의 협력은 ‘탈중국 리스크 분산’과 ‘친한국 진보 정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이미 한국의 제3위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다. 2025년 기준 양국 간 무역액은 946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률 전망이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방산 등 한국의 핵심 전략 산업이 베트남을 ‘2차 해외기지’로 삼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특히 베트남은 리튬, 흑연, 텅스텐 등 2차 전지와 반도체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공급망 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원전·인프라·방산까지…전방위 협력 시대 개막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주목할 점은 협력 분야가 경제를 넘어 에너지와 안보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화 중진국으로,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원 확보가 시급하다. 원자력은 탄소중립과 전력 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한국은 원전 수출에 재도전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공략 대상국 1순위’로 꼽힌다. 2010년대 초반 원전 수출 계획이 미국의 대중 견제와 안전성 논란으로 무산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민간 주도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를 공식 지원할 뜻을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약 1.1조 원(7.4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와 1027억 원(6.9억 달러)의 신공항 건설 사업이 있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건설, GS건설 등 한국 대형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뒷받침하는 외교적 뒷받침이다. 더불어 방위산업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해 국방력을 현대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K-방산은 성능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 인기가 높다. FA-50 경공격기, 천무 자주포, 해양경비함 등이 수출 가능 대상이다.

과학기술·AI·문화까지…미래 먹거리를 위한 생태계 구축

양국은 단기적 이익을 넘어 장기적 기술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기후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와 AI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다. 한국은 설계·장비·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은 제조 인프라와 젊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크다. 삼성은 이미 베트남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다수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도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재명 정부는 베트남과의 ‘기술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문화산업과 인적 교류도 강화된다. 현재 베트남 거주 한국인은 약 25만 명에 달하고, 베트남인 근로자·유학생도 한국에 다수 체류 중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양국은 상대국 국민에 대한 비자 완화를 검토 중이며, K-콘텐츠(드라마, 음악, 영화)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 수출을 넘어 ‘한류 기반의 경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다. 예를 들어, K-드라마 촬영지 관광, 한식 레스토랑, 한류 콘서트 등이 베트남 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한-베트남 동맹의 전략적 의미와 미래 전망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번 회담은 그 관계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첫 번째 본격적 움직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했고, 호치민 묘소 헌화를 통해 베트남 내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예우를 넘어, 베트남 정부와의 높은 신뢰를 상징하는 행보다.

앞으로 이틀간 이 대통령은 총리, 국회의장과도 회담을 갖고, 한국 주요 재벌 총수(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체 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들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제3의 선택지’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으며, 한국은 이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지속할 전망이다. 2030년 1500억 달러 무역 시대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구체적 로드맵 위에 세워진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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