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지도자의 여동생 김요정이 핵 프로그램을 ‘후퇴할 수 없는 선’이라고 선언했다.
North Korean leader's sister says nuclear programme 'line of no 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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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은 최근 국가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후퇴할 수 없는 선이다"라고 강경히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거나 타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핵 프로그램을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규정했다. 이는 김정은 체제 하에서 핵을 정치·군사적 레버리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다. 김요정은 미국이 한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적대국들의 끊임없는 군비 확장"이라 규정하며, 북한이 자체 방위 능력을 강화할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대화·핵감축 분위기와는 정반대이며, 향후 외교적 교섭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김요정의 발언이 나온 시점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직전이다. 중국은 북한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주요 국가로, 국제 제재 속에서도 북한의 가장 강력한 외교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북한이 국제 고립을 완화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완화시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려는 외교적 고민도 동시에 존재한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비판하며, 최근 백악관은 "북한 비핵화 목표가 재확인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김요정은 이를 "미국의 허구적 꿈"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녀는 미국이 제시한 사실과 다르게 북한의 핵 보유를 부정하려는 시도를 "법적 구속력이 없는 허위 정보"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반응은 미국이 동아시아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재와 압박 정책에 직접적인 도전을 의미한다. 또한 한국 내에서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입장이 혼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요정의 강경 발언이 단순히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을 넘어, 시진핑 주석 방문 전후에 국제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와도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선언한다면, 향후 한·미·중·러 4국 간의 전략적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경제적 압박을 지속해야 하며, 동시에 중국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의 행동을 제한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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